창작시

공허

글로와 2006. 12. 18. 09:53



      공허
              서용택
애지중지 키운 잎새들 
 다 털리고 
흩날리는 눈송이 부여잡아
빈 가지 채우는 
     너
어쩐다냐
그 눈송이 
바람처럼 사라져 
가는 날에는  
2006.12.18 
눈내려 쌓이는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