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글로와 2008. 2. 12. 10:06
끈/서용택

짓굿은 이 사람
그대 마음 한 자락에
북채 하나 슬며시 두고 갑니다.

행여, 그대의 작은 가슴 괜시리 두근거리거든
놀라거나 부끄러워 마십시오.

억지하기에 힘든 이 사람의 마음이
그대 마음을 노크하는 것입니다.

행여, 그 두드림에
그대 얼굴 미소가 번진다면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이외다.

미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