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문수산성을 찾아

글로와 2010. 4. 20. 08:23

 

           기다리는 봄이

           어디에서 발목을 잡혔는지

           4월이 다가도록 보이질 않아서

           봄이 오는 길목을 찾아 문수산성을 찾았습니다.

 

       인위적 복원 흔적이 짙은 산성보다는

       막피어나는 연분홍 진달래

       노오란 개나리

       막 눈시울 붉힌 벗꽃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진촬영 포즈잡기란 늘 어색하지만

         뒷날 보게되는 인화된 사진이 

         더 어색해 보입니다.

 

         막 터지려는 벗꽃 망울들에서

         올 한 해의 기운을

         함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