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글로와 2005. 9. 14. 10:56
 
 

    짙푸르던 혈색 옅어져만 가는 아파트 베란다 앞 목련이 평수넓은 덩치 큰 잎새를 소유한 죄로 우산 살대 휘어지는 비바람에 무던한 비명 질러대던 시간들이 지나가고 깊어진 하늘 점점 가을로 빠져들어가는것 같읍니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북한산, 관악산은 풍토병처럼 가을로 뒤척이고 우리 마음들도 계절병에 감염되어 알수없는 그리움에 빠져들것 같습니다. 자주는 만나보지는 못해도 늘 근처에 있어 든든한 마을어귀 동각 같은 친구들 생각이 새삼 깊어지는 때에 우리 경인지역에서 가을맞이 동창모임을 열어 의미있는 우정의 열매를 맺어볼까 생각합니다. 세상이 오염되어 있어도 날마다 깨끗한 아침이슬로 새롭게 내려앉는 우리 문평중 6회 친구들 꼭 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모임일시 : 모임장소 : 회 비 : -= IMAGE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