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낙엽- 서용택

글로와 2019. 11. 3. 15:03

낙엽 - 서용택

 

갈 길을 찾지못한 낙엽들이

길 가에 모여들었다.

 

자동차 한 대 지나가자

우루루루 달려나간다.

취업준비생들 처럼...

 

지나가는 바람에도

쪼르르르 따라나가 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행인의 발밑에 깔린 낙엽이

아직은 생물체라고

공허한 항변의 악을 써본다.

쎼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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