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운길산을 찾아서

글로와 2011. 3. 3. 11:09

창문너머로 비춰지는 햇살이

봄내음이 강렬하여

아직은 시린 살갖을 달래며

유혹의 길 봄길을 찾아 나섰다.

 

전철을 갈아타고 또 갈아타며 

두어시간 달려서 도착한 곳이 운길산 역이다.

운길산 중턱에 오르니

등산길이 볼품 없는 이산을 사람들이 왜 많이 찾는지에 답을 찾게된다.

 

 

두물머리 - 서용택

 

남한강 북한강이 한데 어우러진 두물머리

호반 위에 산들이 들어앉은 것인지

산 골자기 따라 물길이 쫓아온 것인지

알 수는 없으되,

그들의 부드러운 포옹에

수종사 삼정헌 다실에서

탄복은 자연스런 몸짓이 된다.

 

   양수리 두물머리

 

 

 산중턱에 걸터앉아서 이쁜짓 ㅎ

 

  정상에서 인증샷!

 

 수종사 삼정헌 찻집에서 휴대폰에 시 한수 입력

 

5백년 수령의 은행 나무의 기상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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