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장자도 대장봉과 할매바위 선유도 밤길 산책

글로와 2019. 8. 12. 15:29


저녁을 챙겨먹고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한적한 다리위를 산책했다.

산책 중에 밤마다 산책을 나오는 방게?들이

간혹 지나가는 인간들을 두려워 하지않고 여유를 부리고 있었다

내 손아귀에 들어와서도

 별 두려움이 없는 듯 했다.

놓아주었더니

느긋하게 제 갈길을 걸어 나갔다.

밤바다는

오색조명등과 파도를 흔들며

하루를 재우고 있다

한적한 해안가에 핀

아침 부슬비에 얼굴을 씻은

하늘말나리꽃무리가 더없이 맑아보였다.

대장봉 산책을 가는 중에 있는 할매바위

전설을 읽으니 모양이 더 그럴듯하게 보인다.

우중에 오른 산행이라

142미터 높이도 낮지는 않게 느껴졌다.



대장봉에서 보는 섬 정경이

클래식 같이

비운듯 채운듯

뻗은 듯 굽은듯

각지지 않게 마을을 채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