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챙겨먹고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한적한 다리위를 산책했다.
산책 중에 밤마다 산책을 나오는 방게?들이
간혹 지나가는 인간들을 두려워 하지않고 여유를 부리고 있었다
내 손아귀에 들어와서도
별 두려움이 없는 듯 했다.
놓아주었더니
느긋하게 제 갈길을 걸어 나갔다.
밤바다는
오색조명등과 파도를 흔들며
하루를 재우고 있다
한적한 해안가에 핀
아침 부슬비에 얼굴을 씻은
하늘말나리꽃무리가 더없이 맑아보였다.
대장봉 산책을 가는 중에 있는 할매바위
전설을 읽으니 모양이 더 그럴듯하게 보인다.
우중에 오른 산행이라
142미터 높이도 낮지는 않게 느껴졌다.
대장봉에서 보는 섬 정경이
클래식 같이
비운듯 채운듯
뻗은 듯 굽은듯
각지지 않게 마을을 채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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