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빛고을떡갈비" 식당에서 떡갈비를 시켰더니 밑차림이 더많이 나온 것 같다. ㅎ
소고기가 신선해서 생고기도 시켜서 먹어보니 식감이 찰지게 맛있었다.
가격도 서울의 1/3 정도 밖에 돼지 않아서 기분이 최고였다.
저녁을 먹고 예기억을 더듬어 인근의 사직공원을 올라갔더니 타워가 생겼다.
이튼날 무등산 산행을 시작 했다.
이런 계곡을 타고 오르다 보면 증심사가 나온다.
당산나무를 보니 고향의 당산나무가 생각났다.
중머리재를 넘어서니 끝없이 이런 길이 이어졌다.
주상절리 입석대가 장관이었다.
자연산 회가 생각나서 해남 땅끝마을로 내려와 어부횟집을 들렀다.
코로나 때문에 시제 참석을 못해서 고향에 들러 가족묘를 둘러보았다.
서서히 상경할 겸 점북 부안 모항에 캠핑카를 세웠다.
비도 내리고 봄기운도 싱싱해서 머무는 시간이 달콤했다.
오랜만에 풀린 코로나 격리환경에서 맞이하는
5월 황금연휴를 캠카를 타고 3박 4일간 남녁으로 달렸다.
이제 막 돋아나는 새순들의 싱그러움이
그동안 억눌렸던 기분이 해방감이 느껴졌다.
먼저 광주로 달려가서 맛집 검색에서 찿은 "빛고을떡갈비" 식당을 찾아가서 신선하고 저렴한 떡갈비로 입맛을 돋구고 옛기억을 더듬어 사직공원의 밤길을 산책하며 첫날 밤을 보냈다.
2일차 날이 밝자 무등산 산행을 했다.
증심사 주차장(1 일주차 6400원)에 차를 두고 당산나무 중머리재 장길재를 거처 입석대 서석대를 구경하고 하산하니 오후 4시가 다 됐다.
남쪽에 내려온 김에 자연산 회가 생각나서 겸사겸사 해남 땅끝마을로 내려가서 목욕을 하고
어부마을 횟집에 들러서 자연산 돔 해장금 스페샬이라는 메뉴를 시켜서 먹었다.
이제는 내 입맛도 양식에 길들여 졌는지 자연산은 질긴 느낌이 들어 입맛에 거슬렸다.
3일차 아침을 맞아서 코로나 때문에 찿지 못한 무안 산소에 들러 살펴보고 전북 부안 모항으로 올라 갔다.
오후부터 빗방울이 시작되더니 제법 비가 내렸다.
캠핑카의 어닝을 펼치고 그 아래서 아내와 커피를 마시며
비내리는 바닷가에서 변산의 봄이 깨어나는 해안선을 이루는 산과 바다를 만끽했다.
남겨둔 와인을 곁들여서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어깄다.
밤새 빗소리가 제법 크게 느껴졌지만 노곤하게 아침까지 잠이 들었다.
비가 멎은 아침엔 우리차만 덩그러니 버티고 있는 중이었다.
올라가는 길에 서해대교의 쨈을 피하기 위해
아침을 간단하게 사먹고 출발했으나
비 때문인지 일찍 구경하는 차들이 많아서 5시간이나 걸렸다.
오랬만에 떠난 여행이라서인지 기분 좋은 시간들이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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