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절간의 물고기 - 서용택
절간에 입적한
물고기 한 마리
대웅전 풍경(風磬) 속에 기거를 한다.
스님들은
두드리는 목탁소리에
반야심경을 염불하고
물고기는
이는 바람소리에
극락의 바다를 헤엄친다.